운전2
어제 있었던 일이다.

시골이라는 특성상, 도로 양옆으로는 골목길 같은게 많다. 사람이 지나갈 정도의 넓이에서부터 자동차 정도는 충분히 지나갈수 있는 넓이까지. 그길로 차들이 드나들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아침에 장례식장에서 상이 끝나 꽃들을 수거하고 돌아오는 길에, 반대편 차선에서는 대형트럭이 오고 있었다. 적당히 60km 정도로 가고 있었던 상황에서, 갑자기 내쪽 차선으로 들어오는 승용차가 있었다. 그것도 옆에서 여성분이 내가 오는것을 보고 있었던 상태에서.

...정신을 차리고 보니 '기적'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멀쩡히 도로에 선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이런 니기미 씨...!"

기어를 중립으로 해놓고 뒷유리창으로 보니, 도로위에 선 승용차에는 중년 정도로 보이는 남자가 운전석에 앉아 있었다. 그리고 그 차에 내가 오는 것을 분명히 보고 있었을 여자가 아이와 함께 타는 중. 비상등도 켜지 않았고, 손을 흔드는 것 같은 사과의 제스처도 취하지 않았다.

내려서 뭐라고 하고 싶었지만, 배달이 여러건 있었기에 경적 한번 길게 울리고 갈 수밖에 없었다.

제발 안전운전 합시다.


덤.

몇달전에 이틀간격으로, 택배로 보이는 차가 뒷문을 열어놓고 달리는 것을 봤다. 80km 달리던 상태에서 둘 다 내 앞으로 추월 해 갔으니, 100km는 넘었을거다.

열려있었다는 걸 알고 그런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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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네이르 | 2008/12/07 21:07 | 잡담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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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미우리 at 2008/12/07 22:06
우리나라에 자동차경주가 인기를 끌지 못하는것은 시시하기 때문이다.
와 스릴만빵! 한국도로!!
Commented by 라네이르 at 2008/12/07 23:25
운전하기 전엔 그게 농담인줄만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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